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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서울기준, 강릉을 사십분 남짓 못가서 있는 횡계라는 작은 동네.

대관령의 개방된 목장으로 갈 수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심심찮게 지나가는 곳이다.

나역시 이 곳을 두번 째 지났더랬다.

 

처음 찾았을 때는 8월 무덥지만, 하늘이 짙던 어느 날.

그땐 '삼양목장'이란 곳으로 갔더랬다.

꼭대기로 가니 비가 쏟아지고 허허 여튼 그랬지만,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이번엔 4월 중순. 대관령엔 아직 눈이 덜 녹았단다.

광활한 삼양목장의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는 다기에

이번엔 '양떼목장'으로 !

 

 

가는 방법은 뭐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많이 알려주겠지만, 간단하게 적자면

1. 횡계로 간다. 버스타고

2. 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다.

3. 안녕하세요. 목장가요.

4. 슝슝슝

하 너무 간단하지 않나. 미터기 찍지 않고 그냥 고정요금이다.

명함 받아 챙겨두고 (내릴 때 어차피 주실거다.) 내려갈 때 전화드리면 오신다. 요금은 동일.

차 있는 사람은 당근 네비 찍고 고고.

 

 

 

 

 

양떼목장가서 입장료 격의 건초료를 지불하고 들어서면 딱 요런 모습이 보인다.

대관령 초원(?)의 매력인 것 같은데 다분히 이국적이다. 우리나라 산에 이런 모습이 있다니!

어릴 때 금강산 갔을 때 느꼈던 기분과 비슷한 것 같다.(물론 풍경이 비슷하다는 건 아니고)

 

 

 

삼양목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이곳의 규모에서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도 그랬으니.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소소한 매력이 있는 곳이 될 듯 싶었다.

 

 

 

 

 

이런 사진도 (얻어) 걸리고 말이다.

 

 

 

 

 

 

 

양떼목장이면 '양떼'가 있어야지.

그런데 날 춥다고 아직 방목은 하지 않는 다더라.

축사에 들어가있는 양들.

겨우내 많이 먹었는지 살이 정말 많이 쪘더라.

 

 

 

 

 

 

 

 

 

 

 

 

건초는 내려오며 주기로 하고 올라간다.

 

 

 

 

 

 

 

 

 

 

 

 

 

 

 

 

 

 

 

 

 

뚜벅뚜벅 올라가기엔 바람이 너무 부는 날이었다.

그런데 올라갈 수록 대관령의 모습에 뭔가 신기함을 느꼈다.

좋다. 좀 비싼 관광지지만 그래도 잘 살려놓은 듯한 기분.

 

 

 

 

 

 

 

나무가 원래 이런게 아니다.

바람이 이렇게... 귀가 아파서 귀를 막고 다닐 정도였더랬다.

 

 

 

 

 

 

 

 

 

 

 

 

 

 

 

 

 

 

 

 

 

 

 

 

 

 

 

 

 

 

 

그래도 꽤 있던 사람들.

 

 

 

 

 

 

 

입장권 비슷한 종이를 주면 건초 한 바구니를 주더라.

애기들 참 잘도 먹더랬다.

 

 

 

라고 하고 더 쓰고 싶었는데...

사진이 더 없네. 그럼 끝.

 

 

(

오호.

지도 태그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정확한 상호명이 '대관령 양떼목장'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