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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벨트 이야기

YJu__ 2011. 1. 12. 20:51



서울로 올라갔다. 전날의 회식의 여파로 숙취가 덜풀린 나는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올라갔다.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보니. 아.. 벨트를 안하고 왔구나. 살이 빠졌는지 바지가 늘어났는지 바지가 조금씩 자꾸 흘러내린다. 지하철을 타고 일단 하계로 갔다. 앉아서 갔기에 잠시 벨트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내려서 계단을 걷기 시작.. 점점 짜증나기 시작했다. 결국엔 지상으로 나가기도 전에 화가 폭발한 나는. 세이브존 연결 통로로 가서 세이브존 입성. 2층까지 가는 와중에 바지가 흘러내릴 것 같아 아무데나 들어가서 대충 젤 무난한거 골라서 주세요.. 허리 29~30이니 맞춰서 좀 잘라주세요. 아싸.. 화장실가서 벨트한 후 나왔다. 서울에 있는 동안 나의 바지는 흘러내리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