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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the VISON ! WINSOR에서 기업 광고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명이다. 영화도 만들고 노래도 만들고 콘서트도 열고. 요즘은 마케팅이 톡톡 튀는 경향이 더욱 진해지는 것 같다.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 콘서트의 기획취재에 선정이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이 포스트는 [올포스트]의 기획취재 이벤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획측으로 부터의 어떠한 압력도 행사 받지 않은 순수히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업로드했습니다.
편의를 위해 경어체를 사용함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우선 Share the Vison 프로젝트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링크 올린다. http://www.sharethevision.co.kr/ 아무래도 주류 광고다 보니 미성년자는 홈페이지 자체가 출입불가 인가보다.

바야흐로 때는 2011년 10월 2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는 VIP로 초대되어 좌석도 지정되고, 긴 줄을 설 필요도 없었기에 친구들과 만나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천천히 잠실로 향했다. 이미 체육관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이고 있었다. 티켓부스로 가니 올포스트라는 피켓을 든 분이 긴~~줄을 무시하고 바로 오라 하셔 갔다. 좌석이 적힌 티켓을 두 장 주시며 밑의 교환권은 칵테일 교환권이니 받아 마셔보라고 하시더랬다. 칵테일을 받았으나, 조금 마시다 걱정스런 마음에 포기했다. (사실, 음료를 들고 입장이 불가하기도 했다.) 들어가니 VIP
의 좌석은 그라운드. 무대와 아!주! 가까운 거리. 점점 설렘은 늘어만 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콘서트의 시작. 그러나, 가수분들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로 제작한 Share the Vison 영화 (라고 하기엔 약간 짧은 40분 정도의 영상)를 먼저 보여주더랬다. 신기했던건 3D영상이라는 점이었다. 입장하면서 나눠준 쇼핑백에 물, 야광봉, 3D안경, 노래가 든 CD 등이 들어있었다. 어차피 입체영상이기에 카메라로 찍지는 않았고 링크 첨부한다.




영화는 자신의 비전을 갖고 공유하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는 그런 의미가 담긴 약간은 감동적인 영상이었다. 영상을 다 보고 난 후 이제 드디어 제대로 된 공연 시작.



첫 순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무대였다. 술 한 잔 걸치고 오셨다며 시작한 공연. 분위기는 확실하게 띄워 주셨다. 그런데 이 때 부터 뭔가 사운드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노래 중에는 보컬의 목소리가 많이 뭉게졌고, 노래가 끝나고 나서도 뭐라고 말하는지 정확하게 잘 알아 듣지 못했다. 이점이 약간 아쉬웠다.


















다음 순서는 피쳐링의 대가라는 소울맨의 공연이었다. 사실 아는 노래는 거의 아니, 완전 없었지만 땀까지 뻘뻘 흘리시며 노래하는 모습이 멋졌다. 물론 노래도 최고 ! 공연 와중에 "저 잠실 2단지에 살아서 걸어왔어요!" 라고 하시던 린님이 등장 ! 예상 외의 등장에 모두들 놀라는 분위기였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오빠, 보컬이라며 듀엣을 보여주셨는데 아주 멋지셨다 !





















다음 무대는 포멘 ! 아 이제 아는 노래가 좀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했었듯이 노래는 정말이지 예술이었다 ! '밥도 잘 먹지 못해~'는 신기할 따름이었다. 매일 길거리에서 아이팟에서 듣던 그 목소리가 !!













드디어 마지막 무대. 마지막 무대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활 ! 첫 등장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그 분위기를 이어이어 한 곡 한 곡 할 때마다 업업업업업업업 되었고, 점점 신났다! 모두 일어나 방방뛰기 시작했고 함께 즐겼다.








































윈저 한잔 걸치기에 좋은, 윈저 마시면서 듣기 좋은, 윈저 한 잔 생각나는 노래 불러드릴게요 ! 라고 할 때는 전 관중이 빵! 터져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렇게 부활의 공연은 실력이면 실력 센스면 센스 하나하나가 모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마지막곡을 부르고 조명이 꺼졌다. 하지만, 관중들의 조명을 꺼지지 않았다. 앵콜을 열창하기 시작했다. 1분여가 지났을까. 다시 조명이 켜지며 노래가 시작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























































희야로 시작한 앵콜은 너무 신났고 재미있었다. 마지막 파트가 흘러나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무언가가 !! 송풍기에 종이를 넣어 뿌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친구와 나는 감동을 받아 감탄을 연발했다.

















이렇게 공연이 끝나니 이미 12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맥주 한 잔 더하고 들어가야지 했던 마음이 있었으나, 공연이 끝나니 녹초가 된 몸을 어디론가 이끌기도 힘들었다. 마케팅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연이었지만, 마케팅을 떠나 너무도 즐거운 공연이었다. 앞으로 윈저를 보게 되면 이 때의 콘서트가 생각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연이 윈저를 광고한건지 윈저가 공연을 광고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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