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아니 사실 왔을지도. 창원 사림동, 창원의 집에서.
가을... 감사합니다 ^^
사진/Photo 2012. 11. 25. 23:44
사진/Photo 2012. 11. 25. 23:43
사진/Photo 2012. 11. 25. 23:42
아이는 어느덧, 가을을 만납니다. 그 두 글자에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신비함이 담겼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사소함의 특별함을 알아갑니다. 하지만. 어리고 무구하고 푸근합니다. 아이는.
가을의 해가 더 따뜻하고, 푸근하다는 느낌을 비단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을이 좋다. 옷깃을 더 여미게 되어도 그 것 보다 더.
풍광을 안고 그 속에 앉아서
붉은 큰 글씨로 붙여놓고 무섭게 말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너무 따뜻하고 푸근한 경고. 푸근하다.
옛 냄세 나는 그 것. 뭔가 그런 걸 찾으려 다니는 건 아니지만, 꼭 걔네들에게서 나는 냄세가 좋다.
빛 줄기줄기 들어 오는 솔숲에서
파랗게 파랗게 무성한 자라는 소리 들리는 그 곳.
서서히 서서히 느림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