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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경상도

창원의 집

YJu__ 2010. 9. 12. 17:49




어린 시절
창원의 집에 자주 가봤던 기억이 나서 오래간만에 들렸다.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것을 보니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없나보다.

밀란 쿤데라의 '느림'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아 어디에 있는가?
옛날의 그 한량들은?
민요 속의 그 게으른 주인공들,
이 방앗간 저 방앗간을 어슬렁거리며 총총한 별 아래 잠자던 그 방랑객들은?
시골길 초원 숲속의 빈터 자연과 더불어 사라져 버렸는가?


가끔
 이렇게 공통기억의 한 부분으로 돌아가서
느림을 즐긴다는 것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본 반가움이었다.








아래는 몇 장의 스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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