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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 새로 들어올 새내기들을 위해 적은 글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해요..ㅎㅎ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죠.
Carpe diem.
Seize the day.
지금을 잡아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라는 말이에요.

 

사람은 반드시 죽기때문에, 땅에 묻혀버리면 그 능력을 발휘할 시간도 없기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하며 키팅선생님이 말하죠.

 

 여러분은 불과 3달전까지만 해도 틀에 박힌 삶을 살아 왔을거에요. 아마.
명절때 귀성길 교통사고량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어서라고 하죠?
똑같은 거에요. 틀에 박힌 일상을 자꾸 지속하다 보면 집중력을 잃기 마련이에요. 찰나에 집중할 수 없게되는 거죠.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시간들은 아마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누구에게는 적게, 누구에게는 아주 많이 다를거에요.
일단 다르다는게 중요하죠.
여러분에게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자유가 생기겠죠. 하지만 언제나 자유의 뒤에는 책임이 따르고요.
그 자유로운 시간을 얼마나 충실하게 잘 잡느냐. 그게 여러분을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그 무언가가 될거에요.
공부를 열심히해서 학점을 잘따라는 말이아니에요. 물론 학점을 잘 받지 말라는 말도 아니고요.
무언가 자신이 뿌듯해할 수 있는 그런 시간. 찰나찰나가 자신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그런 시간으로 여러분의 스물을 채워나가세요.

 

휴학을 하고 가장 후회되었던건.
저의 스물에 의미없는 찰나의 시간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었어요.
좀더 의미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더라면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여러분들은 스물을 행복하게 채워나갈 자격이 충분히 있는 한 명의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Carpe di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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